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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그린뉴딜과 연료전지 빠르게 알아보자주식 리포트/환경&에너지 2024. 12. 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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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과 연료전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린 뉴딜’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그린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이루려는 포괄적 전략이다. 특히 연료전지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미래 에너지 전환의 중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1. 그린 뉴딜: 친환경 경제로의 도약
그린 뉴딜의 목표는 단순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과 기술, 경제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설계되었다.
-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혁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 스마트그리드 구축: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와 생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최적화한다.
- 분산형 전원 확대: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를 활용해 송전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스마트그리드는 그린 뉴딜의 핵심 요소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여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공공시설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녹색으로 전환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계량기(AMI),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첨단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연료전지의 개념과 작동 원리
연료전지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와 열로 변환하는 장치로,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물과 에너지를 생성한다. 기존 내연기관과 달리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효율성이 높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경제의 핵심 기술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소경제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경제 구조를 뜻하며, 이는 자동차, 선박, 발전시설 등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
연료전지의 주요 장점은 아래와 같다.
- 높은 에너지 효율: 기존 화석연료 기반 발전보다 전환 효율이 월등히 높다.
- 친환경성: 연소 과정이 없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없다.
- 적용 분야의 다양성: 가정용, 건물용, 발전용, 수송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연료전지는 수소뿐 아니라 메탄올,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공급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 연료전지의 종류와 특징
연료전지는 작동 온도와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다.
- 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
- LNG, 석탄가스 등을 연료로 사용하며, 약 650℃ 이하의 온도에서 작동한다.
- 발전 효율이 높고, 대규모 발전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 세라믹을 전해질로 사용하며, 약 1,000℃ 이하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 높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중대형 발전 시설에 적합하다.
-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 저온에서 작동하며, 가정용 및 수송용으로 적합하다.
- 높은 출력 밀도와 빠른 시동 속도로 자동차에 주로 사용된다.
-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
-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며, 저온에서 작동한다.
- 휴대용 전자기기나 소형 장치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고온형 연료전지와 저온형 연료전지는 각각 대규모 발전과 이동식 전원 공급에 최적화되어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4. 연료전지의 활용과 성장 가능성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가정 및 건물용: 소규모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여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 이러한 시스템은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 발전용: 중대형 발전소에서 사용되며, 특히 고온형 연료전지가 적합하다. 기존 발전 방식과 결합하여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도 사용된다.
- 수송용: 연료전지 자동차, 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며,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가 주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 휴대용: 소형 전자기기와 군사용 장비에서 사용되며, 출력 밀도가 높은 직접메탄올연료전지가 주로 활용된다.
연료전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6년 약 1조 3천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1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수송용 연료전지 시장은 약 17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이 2022년 1.5GW, 2040년에는 15GW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전용 LNG 요금제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유지로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한다.
-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신축 건물의 연료전지 설치를 의무화하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2040년까지 2.1GW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한다.
- 수소차 보급: 2040년까지 620만 대의 수소차를 생산하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 수소 생산 및 유통 체계 구축: 수소 생산량을 2018년 13만 톤에서 2040년 526만 톤으로 늘리고, 수소 가격을 3,000원/kg 이하로 낮춘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수소 관련 기술의 내재화와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한국이 수소경제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연료전지는 그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 활용 범위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는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것이다.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연료전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한국이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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